민주당 "北, 떼 쓴다고 밥 먹여주는 일 없어"

"제재·압박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대화라는 것 명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은 동북아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긴급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실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떼 쓴다고 밥을 떠먹여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한다면 제재와 고립만이 뒤따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굳건한 한·미·일 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어떤 움직임에도 기민하게 적절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스스로 밥상을 걷어차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은 고강도 제재와 압박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는 대화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