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기영 소속사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박기영이 탱고 무용수 한걸음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 함께 출연해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탱고로 연출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승과 제자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 생활을 거친 한걸음은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및 사단법인 한국아르헨티나 탱고 지도자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1998년 데뷔한 박기영은 ‘마지막 사랑’, ‘시작’, ‘산책’, ‘나비’ 등의 곡으로 사랑 받으며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 25일에는 사계프로젝트의 세 번째 싱글인 ‘거짓말’을 발표했으며, 오는 9월 1~2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