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 즐기는 가을 산책

큐슈에서 손꼽히는 전통 온천마을 구로카와는 해발 70미터의 깊은 산속에 위치해 푸른 자연과 시간이 멈춘 듯한 전통적인 소박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로카와의 온천 24곳 중 3군데를 골라 체험해 볼 수 있는 온천패스포트 순례코스 등 소박하고 아담한 온천마을의 가을을 감상할 수 있는 팁을 투리스타 재팬이 알려준다.

구로카와 온천마을 순례는 구로카와의 온천 3곳을 골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이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온천패스포트 순례

구로카와 온천마을의 중심에 료칸조합 가제노야(風の舎)가 있다. 관광안내소 같은 곳으로 이곳에서 온천 패스포트 1장을 1300엔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입날짜부터 6개월로 체험을 원하는 료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짐은 가제노야에 맡기면 된다. 코인락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체험을 원하는 각 료칸 프론트에 온천 패스포트를 보여주면 도장을 찍어준다. 이용한 온천 패스포트는 기념으로 가져도 된다. 특히 ‘일본의 명탕비탕 100선’에 선정된 이코이료칸, 료칸의 주인이 10년을 들여서 직접 바위를 퍼서 만든 동굴탕으로 유명한 신메이칸(新明館), 쿠로카와에서 유일하게 에메랄드빛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쿠로카와소우(黒川荘) 등의 온천이 인기가 높다.

유카타나 자전거를 대여해서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산책해 보는 것도 재미. (사진=투리스타 제공)
◇ 온천마을내 대여서비스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힘든 여행객들을 위해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서는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료칸조합 가제노야 바로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협회 건물에서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맞으며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산책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서비스와 기모노나 유카타도 대여할 수 있다.


◇ 무료 휴식처 이용하기

구로카와에는 온천마을 산책과 점심식사 후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짐을 맡긴 료칸조합 뒤쪽으로 가면 구로카와온천 관광협회 건물과 연결되어 있는 곳에 무료 쉽터가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용가능하다. 안에는 다다미방에좌식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후쿠오카로 가는 버스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은 대기하거나 산책하다가 쉬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다.

유후인 벳푸 방면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료칸 조합에서 10분거리에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구로카와온천 버스정류장

료칸조합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구로카와온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후쿠오카나 구마모토시내, 아소 또는 유후인, 벳푸로 이동할 수 있다. 버스 정류장을 헷갈려 할 때가 많은데 아담하고 귀엽게 생긴 버스정류장은 유후인, 벳푸 방면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고 주유소쪽 길 건너에 있는 정류장이 후쿠오카, 구마모토, 아소 방면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다. 정류장이 살짝 길고 대합실 공간이 넓은 게 후쿠오카, 구마모토, 아소 방면 정류장의 특징이다.

한편 투리스타재팬은 일본의 료칸과 결합한 다양한 자유여행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풍부한 현지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여행코스와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등을 담은 한사람만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성공적인 자유여행을 돕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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