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행주·넉살 ‘쇼미더머니6’ 결승행 주인공

(사진=엠넷 제공)
엠넷 ‘쇼미더머니6’ 결승 진출자 3인이 결정됐다.

2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 9화에서는 파이널 라운드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세미파이널은 각 라운드에서 두 명의 래퍼가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승리한 래퍼는 파이널에 진출, 패한 래퍼는 즉시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맞붙은 두 사람은 조우찬과 우원재였다. 먼저 조우찬은 관객들을 VVIP로 생각하며 제대로 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담은 곡 ‘VVIP’를 준비했다. 조우찬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급 랩 실력과 자연스러운 스웨그를 선보였고, 식케이의 피처링까지 합쳐져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에 맞서는 우원재는 갈팡질팡하는 자신의 마음을 진자 운동에 비유한 곡 ‘진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랩 메이킹, 프로듀싱, 영상 디자인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피처링 제안에 흔쾌히 응해준 YDG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대결 결과는 우원재의 승리였다. 아쉽게 탈락한 조우찬은 “’쇼미더머니6’를 하며 키도 컸고 랩도 성장했고 많은 것을 얻어 가서 기분이 좋다”며 “다음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고 촬영장을 떠났다.

뒤이어 행주와 한해의 대결이 진행됐다. 한해는 “이렇게 큰 무대를 혼자 이끌어보기는 처음”이라며 “(한해라는 래퍼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한해는 처음엔 관심 받지 못했지만 지금 이 무대에선 내가 단 하나의 우승 후보라는 포부를 담은 곡 ‘ONE SUN’을 공개했다. 자신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 그의 무대는 신용재의 감미로운 보컬과 어우러져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 행주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자신과 그런 자신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최면을 거는 곡 ‘Red Sun’을 선보였다. 위태로운 자신의 상황을 빗댄 가사와 최면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살린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피처링으로는 스윙스가 등장했다.

결과는 행주의 승리였다. 아쉽게 탈락한 한해는 “’쇼미더머니6’ 출연 전에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과연 내가 음악을 계속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듀서분들, 래퍼분들이 좋은 자극이 됐고 오래 음악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은 대결은 주노플로와 넉살의 매치였다. 주노플로는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West Side (LA), East Side (대한민국) 두 문화를 연결해주는 곡 ‘비틀어’를 선보였다. 주노플로의 유려한 랩과 노련한 무대 매너를 뽐냈고, 김효은과 창모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넉살은 어렵게 음악을 하던 과거와 이에 힘들어하던 가족, 하지만 지금은 성공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표현한 ‘필라멘트’로 무대를 꾸몄다. 이야기를 털어 놓듯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무대를 시작한 넉살은 특유의 귀에 꽂히는 발성과 흔들림 없는 랩을 선보였다. 피처링으로는 가수 김범수가 등장했다.

투표 결과 넉살이 주노플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6’에서 여러 미션을 하며 하드 트레이닝을 했는데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절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재범X도끼 팀은 마지막 팀원이었던 주노플로의 탈락으로 프로듀서를 포함한 팀 전체가 탈락하게 됐다.

한편,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공개된 6곡은 26일 정오 음원으로 발매된다. ‘쇼미더머니6’ 결승 무대는 오는 9월 1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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