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여성환경연대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제보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는 "인류의 절반인 여성이 수십 년을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가 여성의 몸을 망치고 있다"는 여성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회견 참가 여성들은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한 제조회사는 물론 철저한 검증 없이 판매허가 등을 내준 당국도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미 1만을 넘는 피해 여성들이 제조회사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릴리안 사태가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비화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