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강 마무리 브리튼, 연속 세이브 '60'에서 마감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30)의 연속 세이브 행진이 '60'에서 막을 내렸다.

브리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안타 3개를 맞고 7-7 동점을 허용했다.

⅓이닝 만에 강판한 브리튼이 세이브 기회를 날린 바람에 볼티모어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로써 브리튼은 2년 가까이 이어온 연속 세이브를 60에서 마감했다.

60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에 성공한 것으로 이는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이다.

그러나 브리튼은 이날 오클랜드 집중타를 피하지 못하고 2015년 10월 1일이래 693일 만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브리튼은 첫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곧바로 부그 파월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마커스 시미언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브리튼을 두들긴 데 이어 맷 조이스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미겔 카스트로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은 덕분에 브리튼은 패전을 면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뛴 에릭 가니에는 84연속 세이브로 이 부분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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