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재진압 소방관 전원에게 '인명구조경보기' 지급

'유해물질 제거' 방화복세탁기 배치…안전장갑 등 예비품 20% 확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명구조경보기를 지급하고, 모든 소방서에 방화복세탁기를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명구조경보기란 화재 현장에서 진압대원이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강력한 경보음과 조명을 내 사고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기기다.


소방관이 재난 현장에서 사고 등으로 고립돼 순직하거나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인체 유해물질에 오염된 방화복과 안전장갑을 세탁하는 '방화복세탁기'는 이미 서울 시내 모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 117곳에 배치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방화복세탁기가 부족해 일반 세탁기에 방화복을 빠는 바람에 일반 빨래도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방화복세탁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2014년 이래 192억원을 투입해 방화복과 안전장갑 등 보호장비 지급률을 100%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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