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회 5일째인 24일 양궁과 룰러, 태권도, 펜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 11개, 은 11개, 동 17개로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금빛 레이스의 출발은 효자종목 양궁이 끊었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 나선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는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팀 경기에 나선 김종호와 소채원은 터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 역시 한국이 휩쓸었다. 김종호는 남자 금메달을, 송윤수는 여자부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롤러 종목에서는 홍승기가 500m 스프린트에서 39초 936의 기록으로 우승해 T300m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자 3,000m 계주에서는 최광호, 김진영, 정병관이 4분 4초 447의 기록으로 대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안이슬, 신소영, 박민정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장태훈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 7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남자 사브르 펜싱팀은 결승전에서 상대 이란을 45대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6kg급에 출전한 김잔디가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김주희는 여자 -49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체조와 역도에서도 각각 첫 메달이 나왔다.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이 개인전에 출전해 주종목인 마루에서 14.700점을 기록, 2위에 올라 체조 종목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역도에서는 남자 85kg급에 출전한 장연학이 인상 163kg, 용상 191kg로 합계 354kg을 들어올려 3위로 동메달을 따냈다.
유도에서는 여자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지윤이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에 패하여 은메달을 1개 추가했다.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은 여자 -48kg급에 출전하여 4강에서 일본 우메키타 마이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였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 개인혼영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서영은 200m 개인 혼영에서도 2분 11초 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원영준은 남자 50m 배영에서 25초 06을 기록해 이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오늘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