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은 105만9천565명으로 지난해 7월(191만7천여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에 비해 69% 가량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면세점 이용객 감소는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반면 지난달 면세점 외국인 매출은 6억9천371만 달러로, 예상 외로 1년 전에 비해 8.8% 가량 늘었다.
방문객은 줄었는데 매출이 늘어난 이상 현상은 중국인 보따리상들의 대량 구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목적이 주로 쇼핑에 있는 만큼 단체관광이 끊기자 보따리상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면세품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