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을 담았고 노트만의 자랑인 'S펜'도 업그레이드 하고 다음달 15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밤 12시에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갖고 갤럭시 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노트8은 S8에서 처음 채택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노트 시리즈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채택했고 전작에 비해 큰 6.3형의 화면을 통해 '복수의 작업'이 쉽게 했다.
이를 위해 노트8의 '엣지'는 갤럭시 S8의 그것보다 휘어진 각도가 더 커졌고 모서리도 전작에 비해 더 '각지게' 만들어 졌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는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짜리 듀얼 카메라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OIS)를 채택해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LG의 듀얼카메라가 125도의 광각을 구현하는 반면 갤럭시 노트8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는 세계 최초로 '광학식 2배줌'을 채택해 피사체를 끌어 당겨 찍을때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라이브포커스' 기능을 탑재해 주인공인 인물을 선명하게 찍되 배경은 흐릿하게 찍을 수 있도록 했고 흐릿한 정도를 선택할 수 도 있도록 했다.
여기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S펜'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했는데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손글씨'를 문자메시지나 카톡으로 보낼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은 15초 분량으로 작성해 보낼 수 있도록 했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으로 100페이지가지 메모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의 번역기능도 '단어수준'에서 '문자 수준'으로 기능이 확대됐고 각국의 화폐나 도량형 등을 번역해 주기도 한다.
또 앱페어 기능을 탑재해 유투브로 음악공연 동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다른 창을 열어 인터넷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 없이 혁신적인 갤럭시 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었다"면서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전 예약판매 등을 언제부터 진행할지나 가격을 정확히 얼마로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