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특수화물' 통해 성장동력 강화 나서

올해 체리수송 7천 톤 넘어, 지난해 최대 수송 기록 갱신

(사진=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수익 프리미엄 화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특수화물 운송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특송화물, 생동물, 신선화물, 의약품, 민감성 반도체 장비 등 고수익 품목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의 프리미엄화물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백신과 같은 온도 민감성 화물 수송량이 48% 증가했으며 생동물 운송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화물부문에서는 상반기 실적 기준 5,98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7천 톤이 넘는 체리 운송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달성한 최대실적 기록(5,300톤)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우는 성과를 달성했다. 2015년 체리수송량이 3,800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2배 가까이 체리수송량이 늘어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유지가 필요해 일반 생동물보다 운송이 더 까다로운 말, 돼지도 올해에만 각각90마리, 870마리를 수송했으며, 올해 5월에는 축적된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살려 제주 앞바다로 방류하는 남방큰돌고래 2마리를 운송했다.

아시아나항공 오윤규 화물영업팀장은 "체리 특송 기간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을 비롯해 본사에서 숙련된 로드마스터를 파견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신선식품 및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와 애플∙구글의 신제품 출시로 인한 IT 부품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미주 노선 공급확대와 하노이, 홍콩 등 주요 전략노선에 탄력적인 화물기 운항 스케줄을 편성하고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을 확대하여 매출 증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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