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이 확정됐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형기를 모두 마치고 23일 새벽 5시 의정부교도소를 나섰다.
출소 직후 한명숙 전 총리는 환영 나온 지지자들에게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제 진심을 믿고 응원해 주신 수많은 분의 사랑 덕분에 지금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