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솥밥' 이재성이 본 이동국…"파주 나들이에 신나 보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재성이 신태용 감독 체제로 바뀐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랜만에 파주오니 신이 난 것 같아요."

이재성이 전북 현대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대선배 이동국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소속팀에서와 대표팀에서 바라본 이동국의 모습은 어떨까? 이재성은 오랜만에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들어온 이동국이 신이 난 모습을 띠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해 22일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국내파 먼저 소집된 대표팀은 이날 역시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 공격의 물꼬를 틀어줄 이재성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신태용 감독님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요한 2연전을 지금 멤버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맞붙는 대표팀은 저녁 9시에 열리는 경기에 대비해 야간 훈련을 진행 중이다. 늦은 시간에 열리는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재성은 심야 훈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 시간에 맞춰 컨디션 트레이닝을 한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며 "전날 훈련 전 부상방지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나 역시 올 시즌 부상을 당해봤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줬다"고 전했다.

'맏형'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도 반겼다. 이재성은 "(이)동국이 형이 오랜만에 파주에 와서 신이 난 것 같다"고 웃음을 짓고 "전북에서도 활발하게 훈련에 앞장선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 경험을 한 이재성은 신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감독님이 장난을 좋아하고 유쾌하다"며 "선수들의 자유로운 생활도 존중해준다"고 털어놨다.

이재성은 신 감독이 생각하는 축구와 자신이 그리는 축구가 궤를 같이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신 감독님이 다이나믹한 축구를 선호하는데 나 역시 그런 부분에 자신이 있다. 그리고 지향하는 축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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