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슬로우트레일' 등 19개 사업에 최대 30억씩 지원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대상 선정…도 경계 넘는 '연계사업'도 4곳

강원 태백의 '슬로우 트레일'과 경남 산청 '항노화 산들길' 등 지방자치단체별 19개 사업이 최대 30억원 가까운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인구변화율과 소득수준 등 낙후도 평가에서 낮은 수준을 보인 70개 시군 가운데 19개 사업을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최대 30억원의 국비지원(보조율 100%)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엔 개별 시군 경계를 넘어 다수의 시군이 서로 연계해 사업을 발굴하는 '지역개발 연계사업'이 새로 도입돼 4곳이 선정됐다.

20억원 미만을 지원받게 되는 '일반사업'은 ▲태백 '매봉산 슬로우트레일' ▲영동 '햇살 다담길' ▲부여 '신동엽 시인의 길' ▲임실 '임실천 경관개선'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사계절 활성화' ▲진안 '진안고원 문화 복합공간' ▲강진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 ▲곡성 '6070 낭만곡성' ▲장성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고흥 '버스정보시스템' ▲고령 '대가야 시간여행자 센터' ▲군위 '삼국유사 배움터' ▲봉화 '억지춘양 나들터' ▲고성 '공룡이 지나간 길' ▲산청 '항노화 산들길' 등 15개 조성 사업이다.

또 30억원 미만을 지원받는 '지역개발 연계사업'은 ▲단양·영월 '하나의 자연이 품은 단양·영월 한줄기 한자락' ▲순창·담양 '메타 서클 프로젝트' ▲영양·영덕 '에코힐링 관광권역' ▲하동·광양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 등 4개 조성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를 달리 하는 시군간 연계사업 등을 통해 지역간 화합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도지사들은 주민 공람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하게 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본격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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