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어, 경찰은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최 대표는 배우 김수로와 손을 잡은 ‘김수로 프로젝트’를 비롯해 뮤지컬과 연극에서 잇달아 흥행작을 내놓아 대학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그러나 교육, 음식료, 해외사업 등 사업을 확장하다 90억 원의 부채를 안았다.
이에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회생 기업의 재산이 채권자, 담보권자들의 강제집행, 가압류로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채권자는 은행과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 스태프를 포함해 116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