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뛰기 위해" 백승호, 바르사 떠나 지로나로 이적

백승호. (사진=지로나FC 홈페이지)
백승호(20)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FC로 이적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 백승호는 페랄라다-지로나B(2군, 3부리그)에서 뛸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FC바르셀로나와 남은 1년 계약을 해지하면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백승호는 2010년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이적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3년이라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풀린 것은 2016년 1월.

이후 지난 시즌부터는 유소년팀이 아닌 FC바르셀로나B에서 뛰었지만,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FC바르셀로나B가 지난 6월 2부리그로 승격되면서 비유럽 출전 쿼터(2명)까지 백승호를 가로막았다.

결국 백승호는 출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 2위로 프리메라리가에 올라왔다. 백승호는 올 시즌을 2군인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보내지만, 다음 시즌부터 1군에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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