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나라 사랑 자전거 국토순례'가 초중고생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연맹이 주관한 이 행사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올해 대회는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약 200㎞ 구간에서 진행된 첫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부산, 서울~화천 구간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렸다.
참가자들은 6.25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남한강과 낙동강 벨트를 잇는 종주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DMZ 종주를 통해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분단의 현실을 눈으로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봉사활동 시간 인정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맹 측은 "자전거를 타며 역사유적지를 답사하고 체험학습이 가능해 여러 번 참가하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대회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며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참가하는 등 대회가 건전한 가족 여행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