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오는 24일 발표될 '돈의 신' 뮤직 비디오에는 주진우 기자가 MB로 분해 출연한다.
드림팩토리는 "주 기자가 이명박으로 분장해 열연을 펼치자, 모든 스태프들이 박수와 야유를 보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뮤직비디오의 연출은 영화 감독이자 광고계 거장인 백종열 감독이 맡았다. 앞서 이승환의 '10억 광년의 신호'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는 백 감독은 이번에도 흔쾌히 참여했다는 것이 드림팩토리의 설명이다.
드림팩토리는 "꼴라쥬 기법으로 제작된 '돈의 신' 뮤직 비디오는 돈을 위해 존재했던 돈의 신을 찬양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승환은 각각 두 명의 믹싱 엔지니어와 마스터링 엔지니어 등을 참여시켜 완벽한 록 오페라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노래 '돈의 신'은 이승환 12집 'FALL TO FLY 後'에 수록될 예정이며, 주 기자의 신간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북OST로도 활용된다.
주 기자는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에 대해 "평소 눈이 작아 고민이었는데 이명박 역할을 하면서 더 작은 눈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노래 '돈의 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담고 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노래를 가카(이 전 대통령)께 봉헌합니다. '돈의 신' 8월 24일 오후 6시에 발표합니다"라며 "3개월간 오로지 이 한 곡만 조이고 닦고 기름쳐 왔습니다. (공연 휴지기인데다 소개팅도 없으니 시간과 정성을 다 여기다 쏟음. 그러다보니 쓸데없이 고퀄 곡이 탄생) 이제 여러분께서 씹고 뜯고 맛보실 시간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