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일 "김 감독이 게실염으로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원정은 한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 감독은 전날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수원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고 게실염 진단을 받아 바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게실염은 대장벽 꽈리 모양으로 튀어나온 곳에 노폐물이 들어가 생기는 염증이다. 김 감독은 20일 오전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추가 검사 및 항생제 치료 후 입원했다.
이날은 주말이라 김 감독은 21일 전문의가 출근하면 검진을 받는다. 이후 퇴원 날짜가 확정될 예정이다.
두산은 주중 KIA와 2연전까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위 KIA와 승차가 5경기까지 좁혀진 가운데 김 감독의 부재가 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