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20일 일본 가나가와현 다이하코네 컨트리클럽(파73·6704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CAT 레이디스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2015년과 2016년 J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독차지했던 이보미는 올 시즌 들어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의 공동 3위였을 뿐 우승이 없었다.
결국 이보미는 지난해 자신이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고, 대회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올 시즌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배희경(25)과 에리카 기구치의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011년 JLPGA투어 진출 이후 2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080만엔(약11300만원)이다.
한편 이보미는 24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