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전반 31분 골 맛을 봤다. 전반 19분 한상운에 선제골을 허용했던 서울은 윤일록의 동점골 덕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서울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한 영양가 넘치는 윤일록의 이 골은 비단 팀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컸다.
윤일록은 2011년 K리그에 데뷔해 7시즌 만에 30-30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 역사상 46번째다.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해 1부리그로만 한정할 경우 39번째 기록이다.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2시즌 활약 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서울에서만 2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후 꾸준한 출전과 공격 포인트를 쌓는 그는 K리그 최연소 100경기 출전(22세 16일)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도 4골 10도움하며 K리그 클래식에서 도움 1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도움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어느덧 30득점 30도움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는 윤일록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컨디션 관리 잘해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