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39·40대 합참의장 이·취임식 거행

정경두 합참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20일 40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취임한 정경두 의장은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합참 의장은 20일 오후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우리 군의 즉응성을 강화해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장은 또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인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위한 군사역량을 확충하겠다"며 "새로운 전쟁수행개념을 정립하고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과 전력획득절차의 투명성·효율성을 보장해 주도적 군사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 "3군 균형발전 등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금 우리의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를 책임감있게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 남부전투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공군참모총장 직책을 수행하던 중 이번 인사에서 공군 출신으로는 23년 만에 합동참모의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제39·40대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 및 전역식에는 국방부장관과 국회 국방위원, 각군 참모총장과 주한미군 장성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민의례와 인사명령 낭독, 지휘권 이양, 이임,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합참의장 이임과 함께 전역한 이순진 대장은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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