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길형 충주시장)는 지난 18일 오후 괴산군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 정례회를 열고 중부고속도로 확장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중부고속도로는 충북 수출과 총생산을 주도하는 생명선"이라며 "현재 왕복 4차로인 호법~남이 구간을 확장해 병목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1년이면 전 구간에서 E등급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며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10여년째 표류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충북 제1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SOC 사업 축소 기조에다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밀려 추진이 또다시 좌절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정례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조길형 충주시장, 이근규 제천시장, 김영만 옥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나용찬 괴산군수가 참석해 시·군별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