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18일 오후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앞서 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와 제19회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각각 12명과 13명으로 치렀다.
엔트리 문제로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자 주장 김연경(상하이)이 이재영(흥국생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권을 마치고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성진 감독은 "그랜드챔피언스컵은 반드시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워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대표팀은 절반이 바뀐다. 김연경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은 그랜드챔피언스컵에 나서지 않는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이재영, 정시영(이상 흥국생명), 이고은(IBK기업은행), 전새얀, 유서연, 하혜진(이상 한국도로공사), 최수빈(KGC인삼공사)이 채운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그랜드챔피언스컵은 대륙별 최강 대표팀이 겨루는 대회다. 출전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까지 6개국이다. 한국은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한국은 5일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미국, 8일 중국, 9일 브라질, 10일 러시아와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