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베테랑 세터 권영민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센터 전진용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입대로 생긴 센터 포지션의 공백을 전진용으로 채운다. 한국전력 역시 고질적인 세터난을 경험이 풍부한 권영민으로 대신할 수 있다.
전진용은 진주 동명중, 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11년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을 거쳐 KB손해보험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한국전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권영민은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세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도 "권영민은 팀의 최고참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새로운 기회를 잡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