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살충제 계란 독성, 우려수준 아니다"

'살충제 계란'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경기도 양주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직원들이 계란 출하 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대부분은 한 달이면 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18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3층 대회의실에서 '살충제 검출 달걀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윤철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환경건강분과위원장는 "현재 검출된 5개의 살충제 중 4개는 반감기가 7일 이내여서 최대 한 달이면 대부분의 성분이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현재 검출된 5개 살충제 중 플루페녹수론을 제외한 피프로닐, 비펜트린, 에톡사졸, 피리다벤의 반감기는 7일 이내이다.

플루페녹수론의 반감기는 30일 이내이다.

홍 위원장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가장 민감한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도 급성독성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협은 다만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 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어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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