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과급 등급·격차 완화

인사처장 "시험과목 호환성 높여 민간기업 응시 가능하게"

국가공무원의 성과급 등급과 격차가 완화된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1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5급이상 공무원의 성과연봉제를 세련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5급이상의 경우 현재 S·A·B·C 등 4등급인 단계를 조정하고 등급간 성과급 격차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6급이하 공무원의 경우는 성과급 나눠먹기를 개선하기 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과급제이나 개인별이 아닌 부서별 성과급제를 도입하면 수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시험과목 개편과 관련해 김 처장은 "시험과목이 400여개로 너무 많아 줄일 계획"이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민간기업 공채에도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과목의 호환성을 높이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의 공무원 증원이 공시생만 오히려 더 늘리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처장은 "공무원 증원은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반영한 것"이라며 "공시생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민간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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