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스위스와 3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연장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16일 프랑스전 1-2 패배에 이은 2연패다. 하지만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아이스하키 세계랭킹 22위의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위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는 등 분명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다만 3개국이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치는 이 대회에 스위스는 두 팀이 출전했다. 18일 상대한 스위스는 5명의 성인대표와 다수의 주니어 대표로 구성된 2진이다. 21일 만날 스위스가 다수의 주전이 합류한 사실상 1진이다.
경기 시작 2분 52초 만에 한수진의 어시스트로 최지연이 선제골을 넣은 한국이지만 2피리어드 2분 3초 만에 안드레아 피셔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된 마이너 페널티로 수적 열세 속에 1-1 균형을 이어간 한국은 결국 연장에서 고개를 떨궜다.
양 팀 3명의 스케이터가 출전해 5분간 서든데스 방식으로 열리는 연장 피리어드에서 1분 1초 만에 리비아 알트만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19일 프랑스, 21일 스위스와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