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78%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15%로 한주 전보다 1%p 올랐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에 의한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시점의 직무수행 평가를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 83%(1993년 6월)에 이어 2위였다.
가장 지지율이 낮았던 대통령은 21%를 기록한 이명박 전 대통령(2008년 6월)이었다.
이 밖에 노태우 전 대통령 57%(1988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62%(1998년 6월), 노무현 전 대통령 40%(2003년 5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 53%(2013년 6월)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16%)', '보여주기식 정치(11%)'가 언급됐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p 떨어진 47%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11%, 바른정당은 7%를 기록했고, 정의당(5%)과 국민의당(4%)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