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靑 집무실 2019년 광화문 이전, 틀림없어"

이달말 청와대 이전 방안 청사진 공개 예정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명지대 유홍준 석좌교수 (사진=창비 제공)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계획에 대해 "2019년 이전은 틀림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대선 당시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유 전 청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까지 정해진 건 없지만 명확한 건 이전을 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행자부와 국토부, 문화재청, 경호실, 경찰청 등 전부 합의가 돼야 한다"면서 "다음 주 중에는 일의 범위와 방향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 말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겠다는 것.

효율성 논란에 대해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옮겨야 한다"면서 "그렇게 따지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을 낸 유홍준 전 청장은 "서울이 갖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위상을 염두에 두고 궁궐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에 5개의 궁굴이 있고 세계 어느 도시에도 이런 경우는 없다"면서 "진작에 5대 궁궐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해야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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