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는 17일 정기총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국공립대학이 8년 동안 등록금 동결 등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국공립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정부에서는 국․공립대학의 재정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국립대 평균 입학금은 14만9500원으로 사립대 평균 입학금 77만 3500원에 비해 저렴하다.
대형 사립대의 경우 입학금이 100만원에 육박하지만 구체적인 사용처와 산출근거 등이 명확하지 않아 입학금 폐지 여론이 강하게 일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