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보물이 바로 바티칸 미술관이다. 바티칸 미술관은 미켈란젤로의 대작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성당부터 바티칸시국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궁전, 미술관, 박물관까지 전부를 지칭한다.
바티칸 미술관의 매우 중요한 작품들만 둘러보는 데에도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약 1400실에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조각품, 명화, 유물들이 소장돼 있다. 미술관 내부에는 카페, 북센터가 있으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 가능하니 하루 정도 투자해 여유 있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콜로세움은 검투사들의 대결이 펼쳐지던 거대한 로마의 원형 경기장으로 70년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이 시작됐다. 온천 침전물 대리석으로 건축된 콜로세움은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본래는 플라비아누스 원형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다.
경기장은 해상 전투를 재현하거나 고전극을 상연하는 무대로도 사용됐다. 검투사들은 보통 노예나 전쟁 포로들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운동 실력이 출중하고 용맹하게 잘 싸우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서로 결투를 벌이거나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사냥해 보이여 로마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진이나 강도가 돌을 약탈해 가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콜로세움은 여전히 잔혹한 여흥을 즐기는 인간의 취향을 반영하는 기념물로 남아 있다.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피사의 두오모 광장에 위치해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흰 대리석 탑으로 본래 두오모라고 하는 피사 대성당에 부속된 종탑이지만 대성당보다 훨씬 유명하다. 이는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기울어져 있는 탑의 모습 때문이다.
대성당과 종탑은 당시 해운 왕국으로 번영하던 피사가 사라센 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며 만들어졌디. 그러나 종탑은 1173년 착공할 당시부터 탑의 한쪽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3층까지 진행되던 공사는 중단되었다가 14세기에 이르러 8층으로 겨우 완성됐다.
이후 매년 미세하게 기울어진 탑의 기울기가 1990년 한계치에 가까운 4.5m를 넘으면서 붕괴 위험에 처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온갖 기술을 동원해 보수 작업을 시작했고, 장장 11년 동안 계속되던 보수 작업은 2001년에야 완료됐다. 그해 12월부터 관광객 출입이 허용됐지만 정부는 탑의 훼손을 우려해 하루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도 탑의 높이는 북쪽 55.2m, 남쪽 54.5m로 남쪽으로 5.5도 기울어져 있다.
◇ 베니스
곤돌라로 유명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과 200여 개의 운하로 이루어져 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지상 교통수단이 없으며 물 위로 다니는 곤돌라, 수상 택시, 수상 버스가 유명하다. 곤돌라는 베네치아 구석구석을 둘러보기에 유용하고 수상 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베네치아는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중요한 관광지다. 주요 관광 거리로는 공화국 번영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구시가지, 문화활동이 활발한 페니체 극장, 미술·건축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았는 산마르코 대성당과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있다.
한편 자유투어는 피사, 베니스, 로마 등 이탈리아 10대 관광지를 방문하는 유럽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성을 위해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