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은 최근 발간된 에세이 ''니 덕에 산다 문시가~(펜하우스)''를 통해 그간 숨겨뒀던 모녀의 이야기와 연예 활동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책에는 무대에서 살모사 장수를 연기해 인기상을 거머줬던 19세 안문숙의 미스 롯데 출전기와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웃음 연기의 달인이 된 사연 등이 웃음 가득하면서도 진솔하게 담겨있다.
또 광주여상 여고생 신분으로 겪은 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의 얘기도 썼다. 안문숙은 "밤마다 들려오는 총소리에 정체모를 울분에 사로잡혔다"며 "사태가 진정된 후 돌아온 교실에는 빈 책상이 하나 있었고 그 위에 하얀 국화가 놓여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연하의 방송인을 짝사랑한 사연도 책에 적었다. 안문숙은 짝사랑한 방송인을''사과''라고 표현하며 결국 이뤄지지 못한 아쉬운 사연을 털어놨다.
오랜시간 라디오를 진행하며 ''문시기''란 별명을 얻은 안문숙은 "''''이 책은 내가 어떻게 나고 자라고 어떤 고개들을 넘어 ''''문시기''''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문시기''''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