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르드손의 에버턴 이적에 토트넘이 웃는다

스완지 역대 최고액 666억원에 이적 임박

스완지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에이스' 길피 시구르드손을 에버턴으로 내줄 상황이다. 시구르드손이 이적할 경우 전 소속 팀인 토트넘도 이적료의 10%를 손에 넣는다.(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 길피 시구르드손이 결국 에버턴으로 간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각) 에버턴이 4500만 파운드(약 666억원)의 이적료에 스완지에서 시구르드손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구르드손은 에버턴 유스 출신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빈 자리를 대신할 가장 완벽한 자원이라는 평가다.

스완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시구르드손은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시구르드손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스완지는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을 얻는다.

다만 시구르드손이 2014년 7월 토트넘을 떠나 스완지로 이적할 당시 계약 내용에 의해 이적료의 10%는 토트넘이 가져간다. 토트넘은 당시 시구르드손을 내주고 왼쪽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 골키퍼 미셸 포름을 데려왔다. 여기에 이적 시 수익을 나눠갖는 조항까지 포함했다.

앞서 스완지가 레스터 시티의 4000만 파운드 이적 제안을 거절한 덕분에 토트넘이 얻는 수익도 커졌다. 에버턴은 레스터와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오랜 기간 시구르드손의 영입을 노린 정성이 결국 귀중한 결과를 맺었다.

에버턴은 로멜루 루카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으로 든든한 '총알'을 장전했고, 미드필더 다비 클라센과 골키퍼 조던 픽포드, 수비수 마이클 킨, 공격수 웨인 루니 등을 차례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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