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서거 42주기 추모식

장준하 선생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사상을 고취하는데 힘을 기울인 장준하 선생을 기리는 '장준하 선생 42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11시 파주시 장준하공원에서 열린다.


장준하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날 추모식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기념사업회원,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장준하 선생(1918.8.27~1975.8.17)은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1944년 일제에 강제 징집됐으나 6개월 만에 일본군 진영을 탈출해 김준엽·홍기화 등과 함께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한국광복군 간부훈련반에서 훈련을 받고 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되어 활동했으며 훈련 당시 과외 활동으로 김준엽과 함께 교양과 선전을 위한 잡지인 "등불"을 발간해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광복군의 존재를 중국인들에게 알리기도 하였다.

1945년에는 한미합작특수훈련인 OSS훈련 정보·파괴반에 배속되어 훈련을 받고 국내 침투공작을 벌이기 위해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해방 뒤에는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펼치다가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돼 권력기관에 의한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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