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밀친 호날두, 5경기 출장정지+벌금 징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축구연맹은 14일(한국시각) 호날두의 퇴장 후속 조치로 1경기 출장정지, 그리고 퇴장 후 심판을 밀친 것에 대해 4경기 출장정지를 명령했다.

호날두는 또 3805유로(512만원)의 벌금도 부과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1750유로(236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앞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 수페르코파 결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은 뒤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다 경고를 받았다. 이후 상대 문전 앞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심판의 판단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심판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코에트세아의 레드카드를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손바닥으로 툭 밀었다.

심판은 축구연맹에 제출한 보고서에 "경고 처분을 받은 호날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이 나를 살짝 밀었다"라고 진술했다.

스페인축구연맹은 폭력성이 미약하더라도 심판을 밀치거나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에 대해서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까지 추가 출전정지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징계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2차전을 시작으로 라리가 개막 후 4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축구연맹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일 이내에 징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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