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목사 "낙담 분노의 순간, 용기와 기쁨 주셨다"

북한에 억류된지 31개월 만에 풀려난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지난 13일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해 석방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임현수 목사는 "북한에서 종신노동교화형을 받고 독방에서 홀로 지내며 매일 감시와 통제 속에 살았다"면서, "구덩이를 파는 등 하루 8시간씩 힘들게 일했다"고 북한 억류 생활에 대해 전했다.

또 "감금 1년 만에 받은 성경을 정독하며 주일에는 혼자 주일예배를 드렸다"면서, "낙담과 분노의 순간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이 용기와 기쁨, 감사를 주셨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트뤼도 총리 등 캐나다 정부를 비롯해 자신의 석방을 지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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