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9월말, 서민 전‧월세 부담완화 등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국민 손으로' 정책제안‧인재추천 창구도 마련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4일 무주택 서민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거복지로드맵'을 다음달 말쯤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무주택 서민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는데 주택정책 기조를 둔 주거복지로드맵을 9월말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 보고됐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집값 안정세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보고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8‧2대책 이후 여러 가지 상황이나 보완조치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강남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안정추세에 들어선 것은 맞지만 그런 부분을 어떻게 유지하고 정책적 측면에서 보완할지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8‧2대책에 대해) 언론에서 긍정적으로 봐주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작은 우려나 부작용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이 정부와 청와대에 정책제안을 하고 인재추천을 할 수 있는 창구를 포함한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방안 등 '국민소통플랫폼' 구축과 관련된 보고도 이뤄졌다.

대통령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을 맞아 개편되는 청와대 홈페이지는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각종 청와대 행사를 생중계하거나 편집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콘텐츠 등은 '청와대 온에어'로 제공되며 '청와대 브리핑'과 '청와대 이야기' 등이 '청와대 뉴스룸' 코너를 통해 소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편되는 청와대 홈페이지는 대통령의 연설과 영상, 통계 등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부정책을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개편 홈페이지는 또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소개와 연설자료, 대통령 업무지시 1호 사항이었던 일자리상황판 등 홈페이지의 기본 아카이브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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