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룰루'를 제대로 느끼는 3가지 방법

호주 원주민들의 성지 울룰루. 높이만도 340여m에 이르는 이 바위는 지구의 배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뭔가 색다른 풍경, 이색적인 투어를 원한다면 호주의 울룰루를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의 배경지가 되어 더욱 유명해진 울룰루. 호주전문가가 추천하는 울룰루를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오만여개의 전구로 울룰루의 밤을 밝혀주는 필드 오브 라이트. (사진=하이호주 제공)
◇ 필드 오브 라이트(Field Of Light)


2018년 4월이 되기 전 울룰루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필드 오브 라이트 투어를 놓치지 말자. 필드 오브 라이트는 세계적인 조명 전시가인 브루스 먼로 (Bruce Munro)가 오 만여개의 전구로 어둠뿐이던 울룰루의 밤을 환하게 비추는 기간한정 특별투어이다. 필드 오브 라이트는 일출시각 30분 전에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태양열을 이용하여 축구경기장 약 4배에 이르는 크기를 빛으로 가득 채워 하늘엔 별이 바닥에는 오만여 개의 전구들이 빛나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울룰루의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는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 선셋·선라이즈 투어

시시각각, 때에 따라 변화하는 울룰루는 반드시 봐야 하는 풍경. 방법은 두 가지. 일출 투어와 일몰 투어가 있다. 사막의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울룰루가 해에 따라 푸른빛, 보라빛, 붉은빛 등 다양한 색깔로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은 호주의 대자연과 어우러져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와타르카국립공원의 킹스캐년 협곡은 최고의 트래킹 코스이다. (사진=하이호주 제공)
◇ 킹스캐년

울룰루에서 최고의 트래킹 코스를 찾는다면 킹스캐년을 꼭 가봐야 한다. 울룰루 환상의 트래킹 코스로 울룰루에서 350㎞ 떨어져 있는 와타르카 국립 공원에 위치한 협곡이다. 오래 전, 바다 속에 있던 지형이 솟아올라 만들어진 곳으로 깍아지는 듯한 절벽과 사막의 거친 풍경,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암석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암, 벽, 동굴, 협곡과 절벽의 인상적인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구의 맨살과 같은 킹스캐년은 3~4시간 정도 트래킹을 해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오후가 되면 너무 뜨거워 힘들기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투어가 시작된다.

취재협조=하이호주(www.hiho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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