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지, 주요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에 이어 저녁에는 가족들만 참석하는 제사도 열린다.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12일 특별사면됐지만, 건강이 나빠 1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재현 회장은 올들어 경영에 복귀한 데 이어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KCON) 2017 LA' 행사 현장에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삼성그룹의 요직을 거쳤으나 삼성계열 한국비료의 이른바 사카린 밀수사건을 계기로 부자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삼성의 후계구도는 3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