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담, 구슬, 진안, 노현지가 뭉친 KDB생명은 13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열린 'WKBL 3X3 토너먼트 트리플 잼(TOURNAMENT TRIPLE JAM)' 결승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15-12로 눌렀다. 최근 정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3대3 대회 초대 대회 챔피언 등극으로 날렸다.
이번 대회는 3대3 농구가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및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열렸다. WKBL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한강 예빛섬에 마련된 특설 코트에서 열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예선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16-7로 눌러 최다 골득실차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도 박하나, 고아라, 박다정, 이주연이 나선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꺾었다.
3점슛 대회에서는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15개 중 7개를 꽂아 최고 슈터로 꼽혔다. 김아름(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우리은행), 심성영(청주 KB스타즈), 노현지(KDB생명) 등이 6개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에는 농구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열려 한강을 찾은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렸다. 장내 아나운서 MC 프라임의 진행 속에, 인기 비보이 디제이 'DJ LighT'가 힙합 음악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웠고, 3대3 농구 경기 중에는 프리스타일 댄스팀 'NOMAD G'와 여성 5인조 스트리트 댄스팀 'MELLOW-DEEP'이 강렬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