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버스 탄 소녀상' 일본 대사관 지나간다"…'징용 노동자상'도 첫 설치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8월 1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수석. (사진=자료사진)
◇ "트럼프-시진핑 통화…8월 위기설 일단 제동 전망"

14일 신문들은 트럼프와 시진핑, 미-중정상의 긴급통화 내용을 분석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전망하고있다.

한반도 긴장이 연일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을 하면서 긴장의 열기를 식히고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또 이번 통화는 중국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중국의 적극적인 행보가 북핵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수 있다고 진단을 하고있다.

또 수개월째 이뤄지고있는 북미간 뉴욕 외교채널 접촉도 주목이 된다면서 8월 위기설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이란 전망들을 내놓고있다.

이런 가운데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오 CIA 국장 등 트펌프 측근들이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일련의 과격발언이 김정은의 오판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전쟁징후는 없다며 진화에 나서서 주목이 되고있다.

하지만 미국은 대화보다 압박에, 중국은 대화에 방점을 두는등 북핵 해법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진단을 하고있다.

국정원 댓글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 "국정원 댓글 이번주 수사착수…'판도라 상자' 열렸다"

국정원 댓글사건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 착수된다는 소식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중간조사 결과자료를 이르면 14일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이번주중 검찰의 본격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하고있다.

검찰은 국정원 TF가 조사한 14개 사건 가운데 댓글부대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개입 의혹 등을 우선적인 적폐 수사 대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한다.


검찰이 최근 인사에서 수사팀 진용을 갖춘만큼 국정원의 정치개입의 윗선인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로까지 나아갈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있다.

또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르면 이달말쯤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조사가 이처럼 단기간에 가능해진 것은 국정원 메인서버에 대한 접근이 처음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동안 국정원 메인서버는 검찰의 압수수색도 피해갔는데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 "'버스 탄 소녀상' 일본 대사관 지나간다"…'일제강점기 징용 노동자상'도 첫 설치

14일이 세계위안부의 날인데, 시내버스를 탄 평화의 소녀상 사진에 눈길이 간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이 시내버스를 탄 사진이 신문에 일제히 실렸다.

소녀상이 설치된 버스는 151번 시내버스로 일본 대사관 주변을 지나게 되는데, 이 때 위안부를 그린 영화 귀향의 OST '아리랑'이 방송된다고 한다.

소녀상 버스는 추석 연휴 전까지 50여 일간 운행된다.

소녀상 버스를 운행하는 동아운수쪽은 "시민들이 버스에 설치된 소녀상을 통해 아픈 역사를 일깨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 40개와 해외 7개 등 47개가 설치됐는데 14일, 15일 광주광역시 5곳과 서울 2곳, 경북 안동, 충남 홍성 등 전국 11곳에서 추가로 건립돼 소녀상은 모두 58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13일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메모리얼데이 행사를 갖고 "한일 위안부 합의는 해결책이 아니다, 피해자가 납득할수 있는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평화행진을 벌였다.

또 이번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강제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기리는 국내 첫 '일제강점기 징용 노동자상'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역 광장과 인천 부평공원에 세워져 의미를 더하고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덥다고 음료수 벌컥벌컥…청소년 비만 주범"

여름철 덥다고 청소년들이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게 비만의 주범이 되고있다고 한다.(동아)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하루평균 당 섭취량은 80g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한 하루당 섭취량 50g보다 1.6배나 많은 양이다.

이유는 청소년들이 탄산음료, 과일 주스 등 당이 첨가된 음료수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가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넘으면 비만에 걸릴 위험이 39%나 높아지고 당뇨와 고혈압 유병율도 41%와 66%로 높아진다고 한다.

국내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2011년 12.2%에서 지난해 17.3%로 크게 높아진 상황인데 청소년들이 과도한 당 섭취로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보건당국은 청소년 건강을 위해 당 함량이 높은 음료수 대신 하루 8잔 이상의 물과 2잔 이상의 우유를 마시고 또 커피나 차를 마실 때는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말라고 조언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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