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화 관람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에서 군부의 참혹한 진압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해 서방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도 함께 했다.
또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 장훈 감독, 박은경 제작사 대표 등도 참석했다.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은 일반 관람객들은 문 대통령이 '깜짝' 관람객으로 영화관에 들어서자 환호했다.
'택시운전사'는 위르겐 힌츠페터가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러 가는 과정에서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와 동행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제1공영방송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