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딸에게) 증여된 대상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 오늘 깔끔하게 정리하고 끝내자"는 질의를 받던 중 참모로부터 받은 쪽지를 토대로 "지금 증여세를 냈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납부 금액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추후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알릴 방침이라고만 했다. 김 후보자는 "(증여 금액이) 1억원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자의 딸 민씨(35)는 국회 인터 활동 외에 이렇다 할 취업 이력이 없음에도 예금과 오피스텔 등을 합쳐 2억5500만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환노위 청문회는 증여세 논란 외에 이렇다 할 도덕성 흠결이 제기되지 않으면서 비정규직, 최저임금 등 현안 위주의 정책 검증 분위기로 흘렀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큰 이견 없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