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승대에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김승대는 지난 6일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3분 전남 김영욱의 무릎을 발로 가격하는 거친 파울을 범했다.
김영욱은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심판진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승대의 파울 장면을 확인 후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김승대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거친 욕설과 "VAR을 왜 해"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퇴장으로 2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김승대는 추가로 5경기에 더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김승대의 징계는 울산 현대와 26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적용된다. 상주 상무와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에나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상벌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후반 28분 상대 선수의 다리를 밟는 반스포츠적 행동을 한 성남FC의 이태희에게는 경기 중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징계로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