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北 도발로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신속대응"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일 오전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에 따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등을 점검한 뒤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도발, 관련국 대응 등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파급효과의 폭과 깊이가 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향후 사태 진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작은 이벤트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계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사태 추이와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상징후 발생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 외신과 신용평가사 등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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