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구 前 총신대 총장, "독도는 우리 땅" 서양 고지도 10여 점 공개

[앵커]

아직도 일본은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보여주는 서양의 고지도가 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정성구 전 총신대 총장이 16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제작된 이 지도들을 공개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840년 영국 런던의 한 출판사에서 펴낸 일본지돕니다.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대마도가 우리나라 영토로 명기돼 있습니다.


1850년 제작된 이 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분명하게 우리나라 영토로 표기돼 있습니다.

또, 오늘날 중국 연길 지역인 압록강 위쪽의 광활한 땅 역시 우리나라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현장음) "독도와 울릉도는 한국 땅이고 이 지도로 봐서는 대마도도 한국 땅이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도를 비롯해 제국 열강에 의해 빼앗긴 우리나라 영토들까지 표기된 서양 고지도들이 다수 공개됐습니다.

고지도들을 공개한 정성구 박사는 일본의 신제국주의 야욕에 맞서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어렵사리 수집한 고지도들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정성구 박사 / 전 총신대 총장
“일본의 신제국주의에 맞서 다시는 우리가 일본의 침략을 당하지 않고 참 자유를 지킬수 있는 우리나라,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모임을 갖게 됐습니다. ”

정 박사가 소장한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사이의 서양 고지도는 60여 점.

모두 영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통됐던 것들이어서 사료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정 박사는 정부가 명백한 역사적 자료를 통해 독도 영유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대마도 등 잃어버린 영토까지 되찾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박사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을 통해 독도 연구에 관심있는 기관과 개인에게 고지도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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