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회 위원회는 먼저 이날 오후 4시 건설중단 의견을 대표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간담회를 하고, 11일 오전 10시30분에는 건설재개 의견을 대표하는 한국원자력산업회의·한국원자력학회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공론화 과정을 설계 및 관리하는 데 참고할 방침이다.
공론화위는 또 전국 권역별로 간담회를 추진하는 한편 공론화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토론회도 8회 정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공론화위는 이날 공개한 홈페이지(www.sgr56.go.kr)를 통해 온라인 소통도 강화한다.
홈페이지에는 공론화위 회의록 등 각종 정보를 게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공론화위는 모든 통로를 열어놓고 이해관계와 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려고 한다"며 "한국수력원자력 노조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놓고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노조는 앞서 공론화위를 설치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바 있다.
공론화위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또는 건설재개에 관한 공론결과를 권고의 형태로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