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6위 정현, 세계랭킹13위도 잡았다

정현. (사진=라코스테 제공)
테니스 간판 정현(21, 삼성증권)이 세계랭킹 13위를 제압했다.

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2-0(7-5 6-3)으로 완파했다. 정현의 세계랭킹은 56위다.


정현이 잡은 최고 랭킹이다. 정현은 올해 5월 BMW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6위였던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은 경험이 있다.

1세트 6-5에서 고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정현은 2세트는 5게임을 거푸 따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국 2세트도 6-3으로 따내면서 지난해 2월 고핀에 당했던 0-2(3-6 1-6) 완패를 설욕했다.

정현의 세계랭킹도 40위권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 51위였다.

한편 정현은 3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와 만난다. 3회전도 이긴다면 8강에서 톱시드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 톱시드는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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