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청와대는 경내에서 진행되는 티타임 때 커피만 제공해왔지만 지난 7일 회의 때부터 "우리 차를 알리자"는 의미로 녹차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0일 청와대는 밝혔다.
티타임에 제공되는 녹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 공부를 했던 해남 대흥사에서 만든 것으로 '곡우차' 또는 '우전차'로 불린다. 4월 무렵 따는 첫 잎으로 만든 '첫물차'라고도 한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매일 오전 9시 '티타임 회의'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게 상황보고를 받고 국무회의나 임명장 수여식 등 경내에서 진행되는 행사 전후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